작년 자세 불량으로 스퀏치다 기어이 문제를 발생시킨 허리와,
늘어가는 체중에 부담가는 무릎,
운동은 작년 여름 등져버리고 가을 겨울내내 먹고 싶은거 먹고 역대급 찍어버린 체중에..
3월부터 각잡고 운동 + 식조절 시작했습니다.
옥상 옥탑에 비루하나마 있던 홈짐을 본격 활용해서 이분할로 주 4-5회 조졌으며,
식조절도 가급적 인스턴트류는 줄이고, 운동 중급자 주제에 무슨 커팅 / 벌크하면서
운동 전후로 각종 고기류 / 고구마나 오트밀, 흑미 밥등 잘 챙겨먹고
운동 빡세게 하니
어느정도 눈바디로도 근육이 늘고, 실제 중량도 같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있어선지 확실히 정체기가 4월 말부터 오더군요.
그래서 정체기를 돌파해볼겸, 솔찍히 그냥 잘되면 말고, 아니면 돈 딴거 샀다는 생각으로 구매했습니다.
결론만 말씀드리면 정체기 돌파에 최고였으며,
유리 허리라 스퀏이나 데드를 상당히 가볍게 치던 것도,
지금은 허리 부상을 우려해 헥사바를 쓰기는 하지만 130kg x 8rm x 8set 까지 올린상태입니다.
(허접한 홈트라 원판이 부족해서 더 고중량을 칠수가 없어서, 휴식시간을 조금씩 줄이는 식으로 운동 강도를 늘리고 있습니다)
이렇게 코어를 강화시켜버리니,
다른 운동 수행능력도 상당히 올라갔고,
어느새인가 고질적이던 무릎 시큰거림도 없어졌습니다.
그렇게 한주차를 다 먹을때 쯤에는 확실하게 운동 수행 능력이 올라가서,
(워밍업 빼고 본격 쇠질만 두시간 칠수 있더군요)
운동 욕심이 생겨서 지금은 위 운동 루틴에서 쇠질을 주 4회로 줄이고,
근처 크로스핏/복싱 도장 끊고 주 3회 트레이닝중입니다.
효과를 봐서 현재 잠깐 쉬고 두주차 들어간 상태입니다.
좀 길게 썼는데,
눈바디나 운동 수행 능력, 모든게 확실하게 늘었고, 이는 모든 보충제가 그렇듯 단순히 이 제품을 스택해서 나온 결과라고
할수는 없을 것입니다. 꾸준히 운동했고, 식조절도 했고..
다만 확실한 것은, 정체기가 왔을때 이를 극복해주고, 지금은 다시 하고 싶었던
복싱까지 추가로 운동할 수 있게 해준데는 큰 도움을 준 듯 합니다.
가격이 좀 부담되어서, 아마 3주차 스택은 다음 정체기가 올때 고려를 해볼 예정입니다.
다음엔 단순히 눈바디나 운동수행능력 증가라는 주관적인 본인 평가보다,
인바디 찍고 전후 비교해보고픈 마음이 드네요.